직장 생활에서 회식은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활동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술을 잘 마시는 것은 아니며, 업무 피로, 건강 상태, 개인 취향 등 다양한 이유로 음주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많다. 최근에는 음주 강요 문화가 줄고 있지만, 여전히 분위기상 술을 마셔야 한다는 압박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글에서는 회식 자리에서 부담 없이, 안전하게, 실수 없이 상황을 관리하는 실전 음주 대처법을 정리했다.

1. 회식 전 ‘기본 원칙’ 세우기
회식을 앞두고 스스로에게 기준을 정하면 마음이 훨씬 편하다.
✔ 오늘은 얼마나 마실지
✔ 최대 어느 정도까지만 마실지
✔ 대중교통·대리운전 이용 여부
✔ 술이 불편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이 네 가지를 미리 정하면 회식 자리 대응이 자연스럽다.
2. 술을 권할 때 가장 무난한 “거절 표현”
음주 거절은 무례가 아니다. 방법만 자연스럽게 하면 된다.
✔ “오늘 약 먹어서 조금만 마실게요.”
✔ “내일 아침 일정이 있어서 천천히 마실게요.”
✔ “운전해야 해서 1잔만 하겠습니다.”
✔ “체질상 술이 약해서 천천히만 마실게요.”
이런 표현은 부담 없이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가장 현실적인 거절법이다.
3. 초반에 속도 조절이 중요하다
회식 초반 30분이 가장 위험한 구간이다. 이때 분위기에 휩쓸리면 평소보다 훨씬 많이 마시게 된다.
✔ 첫 잔은 천천히
✔ 빠른 속도로 연달아 들이키지 않기
✔ 한 잔을 오래 들고 있는 것도 좋은 방법
천천히 마시면 자연스럽게 음주량을 줄일 수 있다.
4. 대체 음료를 활용하기
술 대신 탄산수·무알콜 맥주·음료를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특히 무알콜 맥주는 잔의 분위기까지 맞출 수 있어 “왜 안 마시냐”는 질문을 최소화한다.
5. 빈 잔을 만들어두지 않는다
회식에서 술이 자주 채워지는 이유는 빈 잔 때문이다. 잔이 비어 있으면 다음 잔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 잔을 반 정도 채워두기
✔ 물이나 탄산수를 함께 두기
✔ “조금만 주세요”를 미리 말하기
작은 습관 하나가 음주량을 크게 줄여준다.
6. 식사 위주로 회식 분위기 잡기
술이 부담스럽다면 음식 중심으로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도 좋은 대처법이다.
✔ “이 메뉴 정말 맛있네요”로 화제 전환
✔ 식사 후 2차로 술집 이동을 자연스럽게 막아준다
✔ 과식은 피하지만 일정량을 먹어 속 보호
술보다 음식에 관심을 돌리면 자연스럽게 음주량이 줄어든다.
7. 자리 선택도 중요한 전략
자리 배치는 음주량을 크게 좌우한다.
✔ 상사 바로 옆은 피하기
✔ 자신에게 집중되지 않는 중간 자리 선택
✔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위치가 베스트
자리가 편해야 대화와 음식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
8.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일 때의 안전 음주 팁
마시더라도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 한 번에 들이키지 않기
✔ 물과 함께 마시기
✔ 안주와 함께 천천히
✔ 종류 섞지 않기(폭탄주는 피하기)
이 네 가지만 지켜도 다음 날 컨디션이 훨씬 좋아진다.
9. 회식 중 실수 예방 행동
술자리는 작은 행동이 큰 의미로 오해될 수 있다. 따라서 조심해야 할 행동이 있다.
❌ 감정적인 발언
❌ 업무 불만 토로
❌ 특정 동료 뒷담화
❌ 흥분하거나 목소리 커지는 행동
술이 약한 사람일수록 감정 제어가 어려우므로 잔잔한 대화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2차·3차 자연스럽게 거절하는 법
회식은 1차까지만 가도 충분하다. 이럴 때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은 다음과 같다.
✔ “내일 일정 있어서 먼저 들어가볼게요.”
✔ “오늘은 여기까지만 함께할게요.”
✔ “몸이 안 좋아서 조금만 쉬어야 할 것 같아요.”
할 말 앞에 미리 미소를 지으면 거절이 부드럽게 전달된다.
11. 귀가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술을 조금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해서는 안 된다.
✔ 대중교통 이용
✔ 미리 대리운전 예약
✔ 동료와 함께 귀가
✔ 가능한 한 늦은 시간 단독 이동 자제
이것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을 위한 기본 원칙이다.
12. 다음날 회복 및 후처리
회식 후 다음날의 일정을 위해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하다.
✔ 수분 섭취
✔ 가벼운 스트레칭
✔ 미리 일정 정리
✔ 회식 중 함께한 동료에게 가벼운 감사 메시지
이런 작은 행동은 직장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 도움이 된다.
회식 자리 음주 대처의 핵심은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내 컨디션을 지키는 것”이다.
술을 반드시 마셔야 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고, 2025년 회식 문화는 건강·자율·존중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이다.
적절한 거절, 느린 속도, 대체 음료, 자리 선택 등 작은 기술만 익혀도 회식 스트레스는 크게 줄어든다.